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전남 여행지 추천

완도는 섬과 바다가 겹겹이 겹쳐 만드는 파노라마가 압권인 곳이에요. 한적한 바다 산책부터 숲속 힐링, 장보고 유적을 따라가는 역사 여행까지 테마가 다양해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죠. 아래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은 리뷰 수를 기준으로 추리고, 동선과 분위기를 고려해 순서를 랜덤으로 섞어 소개합니다. 각 장소는 가볍게 스쳐가기보다 30분~2시간 정도 머물며 온전히 느끼길 추천해요.

 

≣ 목차

 

망끝전망대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망끝전망대

보길도의 남쪽 끝자락에 놓인 망끝전망대는 이름처럼 ‘끝’을 보는 장소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시야가 확 열리며, 다도해의 섬들이 수평선 위에 점묘처럼 흩뿌려진 풍경이 펼쳐져요. 해가 기우는 시간대엔 바다와 하늘의 색이 층층이 바뀌어 사진을 잘 못 찍어도 멋진 결과물을 얻기 좋습니다. 바람 센 날이면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이 배경음악처럼 깔려 마음이 가벼워지고, 맑은 날엔 제주 방향까지 시야가 트이기도 해요. 전망대 아래 보길 마을과 밭담, 갯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담으면 보길도의 목가적 분위기를 한 컷에 담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주차 공간과 화장실, 벤치가 있어 짧은 체류에도 편안합니다.

 

완도수목원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완도수목원

국내 최대 난대·아열대 상록활엽수 보고로 꼽히는 완도수목원은 ‘숲이 도시를 품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 군락을 비롯해 희귀 수종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난대림의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왜 완도가 사계절 푸르른지, 바닷바람과 기후가 식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현장에서 체감하게 됩니다. 완만한 순환형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유모차·어린이 동반도 무리 없고, 중간중간 조망덱과 포토스폿이 배치돼 있어 쉬엄쉬엄 걷기 좋아요. 비 오는 날 찾으면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과 숲 향이 진해져 한층 더 힐링됩니다. 기념관·카페·주차 등 편의시설도 깔끔합니다.

 

완도타워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완도타워

완도항과 읍내,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하는 완도타워는 완도 야경의 정점입니다.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3층 전망대에서 사방으로 트인 창 너머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고, 해가 진 뒤 항로등과 마을 불빛이 차오르면 바다 위에 별이 뜬 듯한 장면이 펼쳐져요. 내부에는 장보고와 완도의 해양 역사, 섬 문화에 관한 간단 전시도 마련돼 있어 관람 동선을 끊김 없이 이어 줍니다. 인근 산책로와 연결해 짧은 야간 트레킹을 곁들이면 훨씬 만족도가 올라가고, 맑은 날엔 월출·월몰 타이밍을 맞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타워 아래 주차가 편하고, 모노레일과 묶으면 이동도 수월합니다.

 

충무사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충무사

고금도에 자리한 충무사는 이순신 장군의 충정을 기리는 사당이자 조용한 사색의 장소입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단정한 담장과 소나무 숲, 마당의 바람결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줘요. 사당 앞에 서면 한산·명량으로 이어지는 장군의 항로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바다를 건너온 바람이 살짝 비릿한 소금내와 함께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안내문과 유물 설명을 따라가며 짧게 역사 산책을 하기에 좋고, 주변 포구와 어촌 풍경을 함께 둘러보면 완도 주민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소란스러운 관광지와 달리 한가해, 마음을 고르는 ‘틈’이 필요한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완도자연휴양림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완도자연휴양림

바닷바람이 닿는 숲에서 하룻밤을 꿈꾼다면 완도자연휴양림이 제격입니다. 숙박동·캠핑데크·숲길이 촘촘히 연결되어 가족·연인·혼행 모두 편하게 머물 수 있어요. 아침엔 난대림 사이로 새소리가 귀를 깨우고,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해무가 밀려들다 걷히는 장면을 운 좋게 마주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뭇잎·열매 관찰이나 생태 퀴즈를 즐겨보세요. 여름엔 피톤치드와 그늘 덕분에 한낮에도 선선하고, 겨울엔 상록수의 깊은 녹색이 사진 배경을 든든히 받쳐 줍니다. 완도타워·해변공원과 차로 10~20분 거리라 동선 짜기도 쉽습니다.

 

다도해일출공원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다도해일출공원

일출 사냥꾼들이 사랑하는 포인트. 전망 덱에 서면 크고 작은 섬들이 수평선 위로 층층이 겹쳐지고, 그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바다에 황금빛 길을 그립니다. 해 뜨기 20~30분 전, 하늘이 보랏빛에서 주황빛으로 넘어가는 ‘매직아워’가 특히 아름다워요. 공원 자체가 완만한 구릉 형태라 어르신·아이 동반도 무리 없고, 이른 시간대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출 후엔 근처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워킹을 하며 바다 안개, 갈매기, 어선의 실루엣을 즐겨보세요. 맑은 겨울·초봄이 시야가 가장 깨끗합니다.

 

완도 모노레일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완도 모노레일

완도타워로 오르는 또 하나의 재미. 모노레일은 천천히 경사면을 타고 올라가며 바다·마을·항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 줍니다. 걸어 오르는 수고를 덜고, 비나 바람이 강한 날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타기에 부담이 적고, 탑승 대기 동안 주변 포토존과 소소한 전시를 구경하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왕복보다는 ‘상행 탑승 → 타워·산책로 관람 → 하행 도보’ 코스를 추천해요. 동선이 자연스럽고 사진 포인트도 더 많이 만납니다.

 

완도해변공원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완도해변공원

읍내에서 가깝고, 바다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입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야자수와 벤치, 조형물이 리듬감 있게 이어지고, 저녁이면 해안 조명이 켜지며 산책 분위기가 한층 로맨틱해져요. 봄 벚꽃 시즌엔 바다와 꽃이 한 프레임에 들어와 지역민들도 일부러 찾는 ‘동네 명소’가 됩니다. 넓은 잔디 구간은 돗자리 피크닉에 좋고, 아이들이 뛰놀 공간도 충분합니다. 해질녘 노을이 물들면 완도타워·항구 쪽 야경과 함께 레이어가 겹쳐져 사진 맛이 살아나요. 주차·편의시설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장보고동상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장보고동상

완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지점. 거대한 동상과 함께 장보고 대사의 생애, 청해진의 운영, 국제 교역망에 대한 설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2층 수석 전시 등 소소한 볼거리가 곁들여져 아이들과 함께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기 좋아요. 바다를 등지고 선 동상의 실루엣은 해질녘 특히 인상적이며, 주변 산책로를 따라 청해진 유적·완도타워 방면으로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역사→전망’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완성됩니다. 지역 축제 기간엔 퍼레이드나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현장감도 업!

 

완도 청해진 유적지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완도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가 설치·운영했던 청해진의 흔적을 만나는 공간입니다. 복원 유구와 유물, 해설판을 따라가며 통일신라의 해상 네트워크와 국방·무역 전략을 간단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초등 고학년 이상과 동행하면 세계사와 연결해 ‘바다길이 만든 역사’를 이야기하기 좋습니다. 장소가 조용한 편이라 산책하듯 둘러보며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알맞고, 유적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인근 장보고동상·완도타워와 묶으면 완도의 역사와 오늘을 한 번에 조망하는 코스가 됩니다.

 

마치며

완도는 파도와 숲, 섬과 역사가 겹쳐 만든 다층적인 여행지입니다. 오늘 소개한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은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장소들이라 하루 코스부터 1박 2일, 섬 확장 루트까지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어요. 일출로 하루를 시작해 숲에서 숨을 고르고, 저녁엔 타워 야경으로 마무리해 보세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을수록 완도의 매력은 더 또렷해집니다.